금융은 우리 일상과 밀접하지만,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‘용어’ 때문입니다. 이자, 복리, 기준금리처럼 자주 들리지만 정확히 모르고 넘어가는 개념이 많습니다. 이 글에서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금융 용어 3가지를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.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와 함께 설명하니, 금융 기초를 다지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.
이자: 돈의 가격, 빌려주고 받는 대가
이자는 돈을 빌려줬을 때 받는 보상, 또는 빌렸을 때 내는 비용입니다. 즉, 돈의 '사용료'입니다.
이자의 기본 용어들:
- 원금: 이자를 계산할 기준이 되는 돈
- 이율(금리): 이자가 붙는 비율, 보통 연 단위(%)로 표시
- 단리: 매번 같은 원금에만 이자 계산
- 복리: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구조
이자 계산 예시:
100만 원을 연 5% 단리로 3년 예금하면?
→ 100만 × 0.05 × 3 = 15만 원 (총 115만 원 수령)
이자는 단순해 보여도, 고금리 시대에는 대출과 예금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.
예) 3억 원 대출 시 연 4% → 연이자 1,200만 원
연 6% → 1,800만 원 (600만 원 차이)
복리: 시간이 만든 이자의 마법
복리(Compound Interest)는 ‘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’입니다.
복리 공식: 최종금액 = 원금 × (1 + 이자율)ⁿ
복리 예시:
100만 원을 연 5% 복리로 10년 → 약 162만 원
단리일 경우 → 150만 원
20년 후 비교:
복리 → 약 265만 원
단리 → 200만 원 (65만 원 차이)
복리 효과 핵심:
-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
- 이자 재투자 시 효과 증폭
- 중도 인출 없이 장기 유지
주의: 빚도 복리로 불어날 수 있음 (예: 리볼빙, 연체이자)
기준금리: 모든 금리의 시작점
기준금리(Base Rate)는 한국은행이 정하는 '기준 금리'로, 은행의 예금·대출 금리의 출발점입니다.
기준금리 인상 시:
- 대출 이자 증가 → 소비 감소
- 예금 이자 증가 → 저축 증가
기준금리 인하 시:
- 대출 이자 감소 → 소비 확대
- 예금 이자 감소 → 투자 유도
예: 기준금리 0.5% → 3.5% 상승 시
예금 금리 1% → 4%
대출 금리 2.5% → 6~7%
2024년 현재 기준금리는 3.50%
결론: 개념만 알아도 금융이 쉬워진다
이자, 복리, 기준금리는 금융의 알파벳 같은 존재입니다. 이 3가지 용어만 정확히 이해해도, 대출과 저축, 투자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, 나의 자산 흐름을 논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. 금융은 숫자가 아닌 ‘기본 개념’에서 출발합니다. 지금 바로 한 가지라도 정확히 이해해보세요. 금융이 쉬워지기 시작합니다.